화사, 최수정 -간장국수 맛은?

우여곡절 끝에 화사와 절친 언니 최수정은 드디어 목적지인 자라섬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도 수정 언니의 도움을 받아 깔끔하게 하고 자리를 잡고 가지고 온 돼지 그림으로 고사까지 지냈습니다. 집에서부터 한가득 싸가지고 온 짐을 풀러 식사를 준비해 봅니다. 메뉴는 떡볶이와 간장국수 그리고 소시지까지! 취향에 맞게 준비를 잘 해왔습니다. 하지만 요알못인 화사와 수정은 떡볶이를 끓이면서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나름 고추장과 어묵과 떡을 넣고 끓여보지만 비주얼부터가 심상치 않음을 패널들이 알아챕니다. 한강물처럼 국물이 흥건한 떡볶이를 보며 성운은 '탕인데?'라고 하고 빤히 쳐다보던 이시언은 '와 근데 생각만 해도 맛없을 것 같아'라는 말을 툭 뱉습니다. 아슬아슬한 화사와 시언의 반응을 지켜보던 헨리가 중재를 하며 한마디 합니다. "그래도 만드는 법이 다 다르니까"라고 하니 나래가 동의하며 모두들 지켜봅니다. 화사가 요리 중 중간 간을 한번 봅니다.

한 수저 입에 떠 넣자마자 찌푸려지는 화사의 미간입니다. 아무 말 없이 정적이 흐르고 화사는 수정 언니에게 '묘해'라는 한마디만 합니다. 실소가 터져 나오는 두 사람입니다.  '소금을 넣어야 하나?'라며 화사가 자문하자 이시언은 '물을 빼야지'라고 훈수를 둡니다. 둘은 시급한 떡볶이의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 가지고 온 짐을 뒤집니다. 무언가 발견한 화사가 허브솔트를 보여주자 수정뿐 아니라 모든 패널들이 탄식을 지릅니다. 수정은 이걸 넣으면 100% 망할 거라며 조금 꺼내어 맛을 봅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는 허브솔트 맛에 두 사람은 떡볶이에 허브솔트 시술을 시작합니다. 지켜보던 패널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낙담합니다. 하지만 꿋꿋하게 화사는 허브솔트 시술을 마친 후 국물은 졸이고 그 사이 소시지를 굽습니다. 이에 최수정은 화사에게 국수를 기가 막히게 해 준다며 준비를 시작합니다. 수정이 하려는 국수가 대박이라며 화사는 설명을 해 줍니다. 연습생 시절에 만난 수정은 화사가 돈이 없을 때 해줬던 추억의 음식인데 맛이 대박이라고 엄지척 합니다. 

수정은 국수를 삶아내고 물기를 털어낸 국수에 간장과 들기름 그리고 설탕으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달걀노른자를 올려 맛있게 비벼냅니다. 그 이름은 간장국수! 화면을 보던 나래는 생각난 듯 '아! 이거 할머니가 많이 해 줬던 건데!'라며 소리 지릅니다.

국수를 한 젓가락 듬뿍 떠서 흡입합니다. 화사는 이전 먹방에서도 잘 먹어서 익히 알았지만 지인인 최수정 씨도 맛깔나게 아주 잘 먹습니다. 군침이 돌며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는 비주얼입니다. 이어 소시지도 먹은 후 흐름이 끊기지 않게 문제의 떡볶이도 시식에 들어갑니다. 보는 사람이 궁금했던 떡볶이의 맛이 어떨지 기대해 봅니다.

걱정과는 달리 두 사람은 먹자마자 눈빛을 교환하며 '으음~'라고 탄성을 지릅니다. 의도치 않게 국물 떡볶이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화사는 믿기지 않는지 왜 이렇게 성공했지?라며 혼잣말까지 합니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추억에 젖어 옛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화사와 수정은 만난 지 어느덧 8~9년 됐다고 합니다. 화사가 18살 때 처음 만났다고 하는데 화사의 인상이 너무 세서 수정은 언니임에도 90도로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너무 무서웠다고, 올블랙인데 골목을 제패하고도 남아 보일 듯 이미지가 엄청 셌다고 합니다.

언니인 수정이 존댓말까지 썼을 정도라고 하니 이시언은 옛날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니 화사는 다 불태워 버렸다고 합니다. 이시언은 옛이야기를 들으니 더 보고 싶다고 했는데 화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안돼요, 오빠 다쳐요" 이 말을 듣던 박나래는 다치라는 거예요? 아님 닭치라는 거예요? 하니 화사는 둘 다라고 하며 웃습니다. 친한 언니 최수정과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는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