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의 공개 연인 선언으로 화제가 되었던 오창석 이채은 커플의 소식은 스튜디오에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출연진들은 이 전부터 방송을 진행하며 의심을 가졌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들은 형사 버금가는 추리와 놀라운 눈썰미로 냄새를 맡았고 제작진의 밀착 대응을 아쉬워하던 중 방송에서가 아닌 야구장에서의 공개 연인 선언을 아쉬워했습니다. 얘기를 듣자면 야구장에서의 고백은 의도했다기보다 시구 사회자의 직접적인 질문 때문에 공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대중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용기 있게 선언을 하고 받아들인 아아 커플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고백하지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함인지 오늘은 아아 커플이 어느 시점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시작했는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만남 이후로 몇 번의 데이트를 하던 어느 날 자동차 극장에서 채은이 보고 싶어 했던 알라딘 영화를 감상한 후 둘은 한적한 공원으로 이동하여 앉아 있습니다. 달빛이 비치는 계단에 나란히 앉아 얘기를 나누던 중 창석은 머뭇거리다 채은에게 질문합니다. "지금까지 나를 알면서 어땠어?" 그러자 채은이 되묻습니다.
"음,,오빠를 알면서 어땠냐고요?"
"오빠를 알면서 어땠냐,,,일단은,,,"이라며 채은은 천천히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채은은 힘들 때도 행복하다고 느꼈고, 몸이 되게 피곤한데도 괜찮은 것 같다고 느꼈고, 길 가다가도 오빠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때마다 혼자 피식피식 웃었다고 대답합니다.
채은의 대답에 창석도 그게 뭔 지 안다며 자기도 메시지 보낼때 혼자 피식피식 웃을때가 있다며 맞장구 칩니다. 이 말에 채은은 오빠도 그랬었구나 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둘은 발만 쳐다보다가 다시 창석이 말합니다. 창석은 이 기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의 감정의 과정을 얘기하며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나는...채은이를...밖에서 당당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라고 창석이 고백했습니다. 살짝 당황한 채은은 ""그게 무슨 말인지.."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고백에 쑥스러워하며 정확한 말의 의미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채은에게 창석은 돌려 말하지 않고 돌직구를 날립니다.
"현실에서 내 여자친구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어"라며 고백하자 채은이 창석을 바라보고 창석은 고백하고 쑥스러운지 입을 가리고 웃습니다. 이에 채은도 미소 지으며 대답합니다 그러고 싶다고... 달밤의 고백으로 둘은 커플 첫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커플이 된 첫날을 기억하고자 날짜를 헤아려봅니다. 고백 후 창석은 이제 여자친구와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너무 늦었으니 들어가자는 말에 채은은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합니다. 자리를 일어서며 둘은 어색한 듯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오창석은 38세이고 25세로 나이차이가 나는 편이고 둘 다 혈액여은 AB형 입니다.
여러모로 닮은 것도 많은 선남선녀를 보며 예쁜 만남을 시작하는 두 사람이 사랑을 잘 키워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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