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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운전면허에 불합격하고 교통사고의 안 좋은 기억을 갖고 있던 화사가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드디어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새 차를 구입해서 고사 지내는 방법을 친언니에게 전화로 물어보는 화사입니다. 언니에게 '베드'라고 자랑을 합니다. 베스트 드라이버를 줄여서 그렇게 부르나 봅니다. 언니가 너는 천주교 신자인데 고사를 지내냐고 의아해하니 화사는 '난 종교를 다 좋아하니까'라며 느긋한 미소를 짓습니다. 언니는 차 앞에 돼지머리 고기 놓고 돈 콧구멍에 꽂는 거 아니냐며,, 최대한 아는 대로 알려줍니다. 통화를 마치며 엉뚱하게 '오래살아~'라는 인사를 하자 언니는 기가 막힌 듯 '너나 오래 살아!'라고 응수합니다. 언니와 통화를 마치자 마자 아늑한 침대에서 일어난 화사는 난데없이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펼칩니다.

망설이지도 않고 물 흐르듯 스케치북에 무언가 그려나가는데 처음엔 둘리 얼굴을 그리는 줄 알았습니다. 조금 지나니 귀엽지만 화가 난 돼지를 그려놓는 화사입니다. 출연자들은 화사의 그림 솜씨를 칭찬하기도 하고 화가 난 돼지를 보며 '화' 가 '불화'라며 놀리기도 했습니다. 뚝딱 그려낸 솜씨를 보니 솜씨가 제법인듯싶습니다. 곧바로 화사가 새 차를 위한 축하파티를 준비한다며 분주합니다. 피크닉 바구니에 여러 가지 준비물을 채우고 느낌 있는 플라스틱 와인잔까지 준비합니다. 냄비며 그릇이며 바구니까지 양손 가득 바리바리 싸 들고 화사가 집을 나섭니다. 붕붕이를 애타게 부르며 차앞까지 도착한 화사가 갑자기 그릇을 내려놓으며 차를 쓰다듬는 행동을 합니다. "붕붕아, 엄마 와또요~"라며 애교섞인 말투 로 새 차에 대한 애정을 표현합니다.

아무래도 새 차를 구입하는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기도 해서 화사는 연신 차를 쓰다듬으며 말을 붙입니다. 이번에 화사가 구입한 SUV 자동차는  XC40라고 합니다. 새 차와 함께 타고 갈 화사 씨의 동행이 등장했습니다. 연습생 시절 화사의 정신적 물질적 지주 역할을 했던 친한 언니 최수정과 가평의 자라섬으로 출발을 합니다. 얼굴도 예쁘고 차분한 성격의 최수정은 생초보인 화사에게 격려와 칭찬으로 첫 장거리 드라이브를 응원합니다.

시작부터 방향지시등도 끄지 않고 운전하는 화사를 위해 수정 씨는 대신 꺼줍니다. 뒤늦게 깜빡이를 안 껏다고 인지한 화사를 향해 오늘은 자기가 보조를 다 해주겠다는 수정 씨도 주행을 시작하자 안전벨트 끈을 양손으로 부여잡습니다. 생명줄을 잡는 느낌으로 벨트 끈 만으론 부족한지 천정 손잡이까지 꼭 붙잡습니다. '내 목숨은 내가 지킬게'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듯 '후우...괜찮아' 하는 수정 씨를 보며 이시언은 저 때 우리 안 부른거 다행이라고 하자 화사가 다음번을 언급하려하자 손사레를 칩니다.

내비게이션이 100M 앞에서 우회전이라고 하자 당황하는 화사입니다. 살짝 흔들리는 눈동자에 어찌어찌 큰길로 나온 화사는 영혼 없는 미소를 띠며 "무서워..."라고 내뱉습니다. 인터뷰하며 화사는 이제까지 옆에 보호자를 태우고 운전연습을 할 때마다 공승자가 겨드랑이에 땀을 한웅큼씩 흘리고 간다며 쑥쓰럽게 웃습니다. 화사 본인은 괜찮은데 동승자는 안 그랬다고 합니다.

운전연습이 끝나면 어디서 쉰내가 많이 났다고 웃으며 회상하는 화사 입니다.어쨌든 도로에나 온 화사를 위해 수정 씨는 계속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차분하게 수정 언니의 도움으로 속도를 올려 주행하는 화사의 얼굴 표정은 아우토반을 달리는 레이서에 버금갑니다. 현실은 시속 40Km의 붕붕이 드라이버입니다. 길을 달려 붕붕이는 정체구간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걱정에 입을 떡 벌리는 화사를 향해 수정은 "어떻게 보면 다행이야"라고 합니다. "차가 많은 게 무섭지? 사고 날까봐" "응" 대답하는 화사에게 수정은 "나는 네가 밟는 게 더 무서워"라며 웃음을 줍니다.

생애 첫 장거리 드라이브를 떠나는 화사와 수정, 서로 목소리도 비슷하고 서로를 챙겨주는 마음이 얼굴보다 예쁜 생각이 드는 에피소드였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안전 운전으로 즐거운 드라이브 생활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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